실시간 뉴스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어 복합 당뇨병 치료제도 출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병용 요법 늘어나는 추세 고려

[아이뉴스24 라창현 수습 기자] 대웅제약이 자사의 당뇨병 치료체 '엔블로'에 다른 당뇨병 약을 결합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최근 당뇨병 치료에 복합제 처방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8일 콩팥의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SGLT-2 억제제 계열로는 국내 첫 당뇨병 신약인 엔블로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엔블로멧)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8일 국내 첫 당뇨병 신약인 엔블로에 다른 당뇨병 약인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출시한 엔블로멧서방정이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8일 국내 첫 당뇨병 신약인 엔블로에 다른 당뇨병 약인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에 출시한 엔블로멧서방정이다. [사진=대웅제약]

2제 복합제 엔블로멧의 출시는 엔블로정(국산 36호 신약)의 국내 출시 후 6개월 만이다. 오리지널 개발 제약사들의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복합제 출시 간격이 1년 이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다.

엔블로멧의 약가는 611원으로 단일제인 엔블로와 같다. 제2형 당뇨병(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경우 발생) 환자의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된다.

엔블로멧 서방정은 대웅제약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이 집약됐다. 서방형 복합제임에도 불구하고 크기를 최소화해 단일제 엔블로정에 이어 환자 복용 편의성을 갖고 있다. 환자들이 하루 1번 1회 복용으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엔블로멧 서방정은 대웅제약의 혁신제제 기술인 '이중방출 기술', '이층정 기술'을 적용했다. 이층정 기술은 약물 간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제고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이중방출 기술은 각각의 약제가 시간차를 두고 작용하도록 하는 서방화를 통해 약효의 지속성, 복용 횟수 감소, 편의성 증대, 부작용 감소 등의 효능을 구현했다. 특히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 복용 때 나타나는 메스꺼움,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감소하는 데 도움 된다.

엔블로멧 서방정은 당뇨병 유병률의 지속적 증가로 복합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의료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 2019년에는 약 80%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정을 출시한 지 반년 만에 2제 복합제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신약 명가 대웅제약의 R&D 역량 덕분" 이라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복합제 수요에 발맞춰 대웅 특유의 검증 4단계 전략과 차별화된 영업을 통해 당뇨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창현 수습 기자(ra@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어 복합 당뇨병 치료제도 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