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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컴퓨터 왜 이렇게 느려'…알고 보니 교사가 PC 부품 빼돌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컴퓨터 부품을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뒤 판매한 교사가 붙잡혔다.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컴퓨터 부품을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뒤 판매한 교사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컴퓨터 부품을 저가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뒤 판매한 교사가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 설치된 PC 20여대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훔친 혐의(절도)로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하던 시기인 지난 2021년 6월에서 8월 사이 비어있는 학교 교실 PC에 장착된 50만원 상당의 CPU를 4만원대 저가 부품으로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 행각은 PC 성능이 저하되자 학교 측이 수리를 맡긴 과정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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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산된 피해 금액은 약 1300만원으로, A씨는 빼돌린 CPU를 판매해 챙긴 돈으로 대부업체에 투자했다가 잃은 투자금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현재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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