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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의 '빅데이터' 활용법…'일상의틈 잠실새내점' 개장한 이유는 [IT돋보기]


상권분석솔루션 기반 위치·아이템 선정…잠실새내서 공급 적은 '홈리빙' 선택
"지난달 말 개소 후 내방객 약 60%↑…향후 직영점 위주로 확대할 것"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들의 오프라인 방문을 높이기 위해 특화 매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빅데이터로 상권 분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만 가능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매출도 상승시킨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모습. [사진=박소희 기자]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모습. [사진=박소희 기자]

◇자체 빅데이터 상권분석 솔루션 적용…수요 대비 공급 적은 '홈리빙' 선정

LG유플러스는 사내 컨슈머(고객) 부문 내 매장플랫폼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하고 오프라인 매장 개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상권 분석 솔루션은 매장 면적·유동 인구·경쟁 업체 개수 등 기본적인 정보 분석 뿐 아니라 지역별 소비 특성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 연령·방문 시간대·업종별 매출 등까지 분석해준다. 매장이 속한 광역·세부 상권을 나눠 수요 대비 공급이 낮은 업종도 산출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에서 만난 김성은 LG유플러스 매장플랫폼TF 책임은 "작년 준비 기간부터 여러 아이템에 대한 선정 시도가 있었다"면서 "오프라인 매장 내방객이 점차 줄어드는데 전국 1000여 개 이상의 판매점을 살리기 위해선 재방문율을 높이는 아이템이 필요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입점 시 내부 조율이 용이한 직영점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시범 가동했다. 잠실새내의 경우 2030세대 보행 인구가 많고 마켓·생활용품 등 매출은 높은 반면 인테리어·가정용품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이유에 대한 설문 등 고객 의견 수렴 과정도 거쳤다. 김 책임은 "타 통신사 고객까지 모두 포함해 이야기를 들어보니 후각이나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오프라인 공간의 장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에 착안해 '홈리빙'이라는 아이템을 선정하게 됐다"고 했다.

향기를 맡아 봐야 하는 룸스프레이나 인센스 스틱, 직접 질감을 만져 봐야 하는 섬유 제품 등이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박세희 LG유플러스 잠실새내직영점장, 김성은 LG유플러스 매장플랫폼TF 책임이 지난달 31일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왼쪽부터) 박세희 LG유플러스 잠실새내직영점장, 김성은 LG유플러스 매장플랫폼TF 책임이 지난달 31일 LG유플러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이날 방문했던 매장은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섬유·인센스 스틱 등 홈리빙 특화 브랜드 '밀리미터밀리그램(mmmg)' 등의 브랜드 제품으로 꾸며졌다. 박세희 LG유플러스 잠실새내직영점장은 "인센스 스틱이나 룸스프레이, 식기류 등이 판매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입점 전후 내방객 60%↑…"제휴 업체서 새로운 고객층 유입…향후 직영점 위주로 확대할 것"

LG유플러스 측은 지난달 22일 잠실새내점을 홈리빙 상품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개소한 이후 매장 내방객이 6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책임은 "신규 내방객은 30~40대 여성으로 설정했고 실제 여성 고객 구매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성별과 무관하게 '취향 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매장에서 신규 고객 등록 후 구매 시 5%를, 모바일 회원으로까지 가입하면 10% 할인해 주는 등 가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박 점장은 "매일 고객의 피드백 등 정성 데이터를 TF팀에 보내 소통하고 있다"며 "'통신 매장에서 홈리빙 상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새롭다',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이 다수"라고 언급했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매장 2층 공간 모습. [사진=박소희 기자]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매장 2층 공간 모습. [사진=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제휴 매장이 다양한 만큼 제휴사를 통한 홍보 효과도 높다고 평가했다. 박 점장은 "기존 통신 매장에서 타켓팅하지 못한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브랜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입점 소식을 보고 팔로워들이 찾아온 적도 있다"고 했다. 일례로 입점사 중 하나인 섬유제품 판매사 '일상직물'의 경우, 직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판매점이 거의 없다 보니 SNS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직영점 위주로 '숍 인 숍'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책임은 "둘러본 장소에 스탬프(도장)를 찍으면 사은품을 주는 등 고객 체험 요소를 넣고 통신 상품 상담까지 자연스럽게 연계할 생각"이라면서 "다양한 동선을 설계해서 단순 상담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1호점을 1달여간 시범 운영하는 중이어서 추후 오픈할 2호점을 구체화한 단계는 아니지만 관리가 용이한 직영점을 위주로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가 밝힌 직영 매장 수는 전국 130여 개에 달한다.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매장에 와디즈(Wadiz)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매장에 와디즈(Wadiz)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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