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수습 기자]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3분기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협협회는 1일 무역업계 542개사를 대상으로 '제3분기 무역업계 금융 애로 실태 조사'를 실시‧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자금 사정이 '매우 악화'했거나 '다소 악화'했다는 응답이 각각 12.7%, '48.7%로 전체 61.4%를 차지했다.
특히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중소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군 70% 이상이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동일한 답변을 한 매출액 300억원 이상 기업군은 30.8%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는 금리 부담 완화를 꼽았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지속적으로 수출업계의 자금 애로를 조사해 관련 부처에 해소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