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부터 서울시는 폐의약품을 우체통을 통해 분리배출하고 있는데 수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중순부터 우체통을 통한 수거를 확대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 등과 ‘폐의약품 바르게 버리고 바르게 회수하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2월까지 우체통 활용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2년 7~9월 월 평균 11.8톤에서 2023년 월 평균 15.6톤으로 약 32% 증가했다. 우체통 수거 실적도 7월 212kg, 8월 426kg, 9월 433kg으로 지속해 늘었다.
이는 우체통 활용 수거사업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간접 홍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중순 부터는 근로복지공단도 폐의약품 분리배출 사업에 동참의사를 밝혀 서울지역본부와 서울강남지사 등 총 9개 장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한다.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의약품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는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창에 ‘폐의약품’을 입력해 검색하거나, ‘도시생활지도’ 아이콘을 클릭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폐의약품을 배출하고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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