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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검'. 만화와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도전


 

"원작의 신화를 뮤지컬로 부활 시킨다."

오는 9월 19일 처음 무대에 오르는 창작 뮤지컬 '불의 검'의 제작 발표회가 8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 룸에서 열렸다.

'불의 검'은 동명의 만화 '불의 검'(김혜린 작)을 원작으로 창작 안무와 음악을 가미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이날 참석한 정진욱 프로듀서는 "처음 만화를 봤을 때 눈을 확 사로잡은 컨텐츠였다"며 "남녀의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삶의 모습, 역동적인 문명의 변천사가 있는 작품이라 뮤지컬로 올리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 뮤지컬의 이종오 연출가는 "창작 뮤지컬이라 해서 예술성은 높지만 흥행은 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보고 싶은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오 연출가는 "원작 만화의 캐릭터는 그대로 가되, 만화에서 글이나 이미지 컷으로 표현되는 감정의 부분은 음악과 춤으로 여백을 채워가는 독특한 느낌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원작자 김혜린은 "비천무 영화화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만화는 물론 내가 그렸고 내 가슴 속에 묻어가는 것이지만 다른 형태로 태어나게 될 때는 별개의 문제이다"며 "그것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으니 다만 지금은 내가 만화에서 그린 느낌이 사람의 호흡과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고 어떤 결과이든 박수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불의 검'은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 시대로 넘어가는 중앙아시아에 기억을 잃은 전사 '가라한'과 그를 위해 철의 검을 만드는 여인 '아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05 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코믹 어워드에서 장편/연재만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중 가라한역은 크로스 오버 테너로 유명한 임태경이, 여주인공 아라 역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유명한 이소정이 맡았다.

이 창작 뮤지컬은 오는 9월 19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초연한다. 문의(www.aranasa.com)

/석현혜 기자 action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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