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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유언 영상 "제 역할 다 하고 가는 거니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2일 유튜브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는 '김용호 부장이 남긴 마지막 메세지입니다' 라는 제목의 48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김용호가 남긴 유언 형식의 녹음 파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김용호 [사진=김용호 유튜브 캡쳐]
2021년 유튜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김용호 [사진=김용호 유튜브 캡쳐]

영상에서 그는 "(재판) 결과가 안 좋다. 저희 변호사는 무조건 무죄라고 했다. 이건 무조건 무죄다 (라고 했다)"며 "그래서 저도 처음에 판사님이 판결 선고할 때 황당했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서 제 페이스북에 저희 변호인 의견서도 올리고 '이런 정황이 있는데도 내가 유죄냐' 그렇게 한번 하소연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결국은 다 제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오는 16일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김용호는 남긴 영상에서 "제가 연예인을 공갈을 했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저는 그런 적이 전혀 없다"며 "어떤 피부과 의사한테 달러로 얼마를 받았다는 것은 제 이름을 팔아서 어떤 건달이 그 피부과 의사한테 돈을 뜯은 것인데 그게 저한테 다 오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절 팔아서 어떤 건달이 피부과 의사한테 돈을 뜯었는데 그걸 나도 알고 있고 최소한의 공조를 했다는 혐의인데 경찰 영장을 보니까 그 건달이 저와의 녹취와 카톡을 많이 냈더라"며 "그것을 보면 그냥 나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저는 오래돼서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다.

또한 "건달은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고 나는 유명하니까 경찰은 유명한 저에게 모든 혐의를 다 뒤집어 씌워서 기사를 냈다"며 "그런데 나는 연예인에게 돈 뜯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이제 사라지겠다. 감사했고 특별히 뭐 슬퍼하거나 억울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냥 제 역할을 다 하고 가는 거니까"라며 "내가 사라져야지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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