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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 교체한다


서울교통공사, 4575억 원 투입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지하철 4·5·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이 교체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를 추진한다. 지난 6일 공사가 발표한 혼잡도 개선 계획과 더불어 열차의 쾌적성과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말까지 지하철 4·5·8호선에 4575억 원 투입해 노후 전동차 268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한다. 4호선 190칸, 5호선 72칸, 8호선 6칸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보유한 4호선 470칸 중 310칸이 신조 전동차로 교체된다. 4호선 전체 보유량 대비 신조 전동차의 비율은 66%까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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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은 608칸 중 272칸, 8호선은 120칸 중 6칸의 교체가 완료돼 신조 전동차의 비율이 각각 45%와 5%가 될 예정이다. 8호선에는 처음으로 신조 전동차가 달리게 된다.

신조 전동차 도입 결과,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고장률이 54% 감소하고 노후 전동차 대비 km당 유지보수비용도 58%(연간 17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한편, 공사는 2027년까지 노후시설 재투자에 4조6543억 원을 투입한다.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보면 올해 노후 전동차 교체와 노후시설 개량 등에 9000억 원대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약 1조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공사는 요금 인상 외에 정부 예산 지원 등을 이끌어내 지하철 환경개선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의 편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는데 요금 인상 외에도 공익서비스비용(PSO)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보다 신속하게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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