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아이 항문에 똥이 묻어 있었다는 이유로 학부모에게 항의를 받았다는 초등학교 교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63586466924684.jpg)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주말에도 학부모 항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교사 A씨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A씨는 "학부모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왔다. 아이가 학교에서 똥 싸고 잘못 닦았는지 집에 와서 보니 항문에 똥이 많이 묻어 있었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학부모가 '종일 이러고 다녔을 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하더라. 뭐라고 답장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을 했다.
또한 "앞으로는 똥구멍을 대신 닦아주겠다고 하냐, 똥 닦고 나온 아이들 항문 검사를 하겠다고 해야 하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가 화장실에서 똥 쌌는지 오줌 쌌는지 교사는 어떻게 아느냐", "그건 집에서 교육해야 하는 사안 아니냐", "이젠 교사가 아이들 똥까지 닦으라는 거냐"라는 등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녀의 배변 처리가 잘 안돼 속상하셨군요. 가정에서 배변 후 뒤처리하는 방법을 지도 부탁드린다'라고 메시지 보내라"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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