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라톤에서 2시간대 기록이 드디어 나왔다. 주인공은 켈빈 키프텀(케냐)이다.
키프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0분35초에 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프텀은 이로써 지난해(2022년)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작성한 2시간1분09초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킵초게 기록보다 34초를 앞당겼다.

키프텀의 기록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또 있다. 1999년생인 키프텀은 이번 대회가 개인 세 번째로 참가한 마라톤 풀코스 경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키프텀은 지난해 12월 열린 발렌시아 마라톤을 통해 풀코스에 처음 나섰다. 그는 당시 2시간1분53초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첫 참가 대회인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도 2시간1분25초를 뛰며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그는 런던 대회 이후 약 5개월여만에 열린 시카고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세계 기록 주인공이 됐다.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은 폴라 래드클리프(영국)이 갖고 있다. 레드클리프는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15분25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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