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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캠퍼스 대동제 놀러오세요"…KT의 '대학 축제' 팝업 가보니 [IT돋보기]


홍대 인근서 20대 브랜드 'Y' 팝업스토어 6일~15일 운영
지난 5월 '캠퍼스' 이어 2학기 '축제' 콘셉트…체험부터 강연·동아리 공연까지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KT가 홍대 인근에 대학 축제 콘셉트의 'Y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대학 캠퍼스를 콘셉트로 지난 5월 연남동에서 진행된 '1학기' 행사에 이어 '2학기'로 돌아왔다. 코로나19감염증바이러스(코로나19)로 대학 생활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요즘 세대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대동제'다.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건물에 KT의 'Y캠퍼스' 팝업스토어가 열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건물에 KT의 'Y캠퍼스' 팝업스토어가 열려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Y캠퍼스 대동제'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대동제 홍보 현수막과 대형 풍선과 함께 'Y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200평 규모의 건물 외벽에 부착돼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2학기 콘셉트 '대학 축제'…동아리부터 주점까지 체험 공간 마련

이번 팝업스토어는 총 2층으로 마련됐다. 1층은 축제 입장존과 중앙 광장, 2층은 사진·여행·미술 등 동아리와 야외 주점이 주 콘셉트다.

1층에 들어서면 '대동제 입장존'이 보인다. 안내 부스에서 지도를 받아들고 'Y끼리존'에 가면 대동제 학생증 제작 체험이 가능했다. 캐릭터 4종, 카드 디자인 2종을 취향대로 고른 후 자신의 이름과 원하는 소속 집단 명을 말하면 곧바로 학생증을 인쇄해 줬다. 옆쪽에 구비된 3종의 배지 역시 마음대로 목줄에 부착할 수 있었다.

Y캠퍼스 팝업스토어 체험공간에서 직접 만든 학생증 모습. [사진=박소희 기자]
Y캠퍼스 팝업스토어 체험공간에서 직접 만든 학생증 모습. [사진=박소희 기자]

옆쪽 'Y대동제 포토존'과 '은하수 상점'에서는 'Y덤', 'Y끼리 무선결합' 등 KT의 20대 전용 상품과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쿵야레스토랑즈'와 Z플립5 콜라보 상품 등이 전시돼 있었다. 참여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다트·볼링·슈팅 게임 등도 마련됐다.

2층으로 올라가면 실제 동아리 축제 부스를 연상케 하는 '부스 존'이 펼쳐진다. 사진 동아리 콘셉트의 '사과 사진관'에는 아이폰15 출시에 맞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파티룸 포토존'이 마련됐다.

팝업스토어 2층에 사진 동아리 콘셉트의 '사과 사진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팝업스토어 2층에 사진 동아리 콘셉트의 '사과 사진관'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여행 동아리'에서는 'Y원정대', '미술 동아리'에서는 'Y아티스트' 등 KT의 다양한 20대 지원 활동을 알리고 있었다. 미술 동아리 '와이 팔레트' 공간에서는 '비즈 키링'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Y캠퍼스 팝업스토어 2층 야외 테라스에서 '와캠주점'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Y캠퍼스 팝업스토어 2층 야외 테라스에서 '와캠주점'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야외 테라스 공간은 대학교 광장에서 진행되는 주점을 연상케 하는 '와캠주점'으로 구성돼 무알콜 하이볼·맥주, 아메리카노 등 음료를 제공한다.

◇1학기 행사 참여자 3000여명·만족도 4.6점…"20대 참여·지원 강화할 것"

KT에 따르면 지난 5월 첫 Y 팝업스토어 오프라인 방문객은 약 3000명에 달한다. 강연 수강자는 800명, 방문 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소정의 성과를 얻었다는 판단과 함께 자신감 있게 '2학기'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대들의 '성장'을 지향한다는 방침은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팝업스토어에서 '대학 강의'를 콘셉트로 유튜버·댄서·브랜드 디자이너 등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직업군의 유명인을 초청한 데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에도 첫날인 6일 예능인 이은지를 시작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숏박스, 유튜버 미미미누, 마술사 김준표 등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 콘셉트에 맞게 특별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실제 대학 동아리다. 오는 14일 서울시립대 '제나이퍼', 서강대 '씨블링', 인하대 '묘묘'가 1층 중앙 광장에서 공연한다.

KT는 이번 행사부터 노쇼 방지를 위한 사전 신청제를 도입했다. Y박스 앱 내에서 5천원의 '강의료'를 미리 내야 하지만 캠퍼스 가방 안에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유리컵·스티커 등 굿즈를 마련해 지불 금액 이상의 기념품을 선물한다. 모인 수익금 역시 청년 문화사업 '청년문간'에 기부해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은상 KT 세그먼트마케팅담당(상무)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Y캠퍼스 팝업스토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김은상 KT 세그먼트마케팅담당(상무)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Y캠퍼스 팝업스토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김은상 KT 세그먼트마케팅담당(상무)은 "집단 크기보다 영향력에 더욱 주목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혁신층'에 속하는 20대들이 기업과 공감하도록 할 수 있는 지점을 많이 만드는 것이 마케팅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대는 디지털화 영향으로 정보량이 많은 데다 시장 여론 형성의 중심에 있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은 "기존 통신 가치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현 시점에서 20대들의 트렌드와 관심사, 이용 행태를 모두 고려해 'Y'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Y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총 10일간 열린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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