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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비군 여러분, 수송버스 지원해 드립니다"


서울시, 관련 조례 제정…내년부터 시행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민인 지역예비군들의 예비군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예비군 훈련장(제52사단·제56사단) 수송버스 운행비용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협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4일 공포한다.

이번 조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예비군을 육성·지원해야 한다’는 ‘예비군법’에 근거해 지역예비군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함께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예비군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예비군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지역예비군의 예비군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들어가는 예비군 수송버스 임차 경비를 서울시장이 관할부대(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지역예비군들이 서울 외곽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하려면 새벽에 대중교통을 두세 번 갈아타야 시간 내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조례 시행으로 예비군 훈련장까지 수송버스 운행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역예비군의 이동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민이자 시 관할구역 내 제52사단, 제56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장(서초, 박달, 노고산, 금곡)으로 입소하는 지역예비군이다. 조례 공포에 따라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수송버스 운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이번 조례 제정은 대한민국 수도서울 방어에 힘쓰는 지역 예비군들이 입소할 때 교통편 불편 해소, 사기진작과 함께 예비군 훈련 참여율도 높이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안보의 핵심인 지역예비군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예비군 훈련장 무료수송 버스 지원 등 지속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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