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1년 만에 금빛 도전이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세계랭킹 12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궁수 캐널 스포츠 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세계 33위, 일본)에 4-1(9-11 11-8 11-8 11-7 11-7)로 역전승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로써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남북대결'이 펼쳐질 수 도 있다.
또 다른 준결승 차수영-박수경 조(북한)와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세계 16위, 인도) 승자와 금메달을 두고 겨룬다. 해당 종목 결승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기선제압은 하리모토-기하라 조가 잡았다. 두 선수는 8강에서 쑨잉사-왕만위 조(중국)를 3-1로 꺾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유빈-전지희 조가 추격했지만 첫 번째 게임을 먼저 가져갔다. 그러나 신유빈-전지희 조는 두 번째 게임부터 흐름을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번째 게임에서 하리모토-기하라 조가 7-3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신유빈-전지희 조는 추격에 시동을 걸고 연속 득점을 올려 8-7로 역전했고 흐름을 이어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유빈-전지희 조가 금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은 지난 2002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해당 종목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신유빈도 국제종합경기대회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단체전, 혼합 복식,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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