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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 화합과 상생의 추석맞이 한마당 축제 열려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강정민군복합항 건설로 오랜 갈등을 빚어왔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추석을 맞아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가 펼쳐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운데)가 제주 강정마을 한마당 축제에 참석,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운데)가 제주 강정마을 한마당 축제에 참석,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강정마을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모든 가족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줄 수 있는 한가위, 그리고 행복한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1부 한마음 체육대회, 2부 주민화합 노래자랑으로 꾸려진 이날 어울림한마당에서 주민들은 족구와 줄다리기, 즉석 노래자랑에 나서는 등 흥겹게 어울리며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부족한 점이 남아있지만 함께 지혜를 모아가면 강정과 제주의 발전이 성큼 다가올 것”이라며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보며 강정주민과 도민 한 분 한 분의 건강한 삶과 빛나는 삶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오랜 기간 계속되는 주민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을 중심에 두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유기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여건 변화와 주민 수요를 반영해 지역발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강정민군복합항 활성화를 위해 10만 톤 이상 초대형 크루즈선을 배정한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광기반시설 확충, 기항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한마당 축제 참석에 앞서 해군 제7기동전단을 방문, 김인호 전단장을 면담하고 장병에게 격려품도 전달했다.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왼쪽)이 부대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왼쪽)이 부대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오영훈 지사는 “강정민군복합항 덕분에 내년까지 400척에 이르는 크루즈가 기항할 예정이며, 해군 제7기동전단이 민관군 상생을 비롯해 제주 홍보대사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에 김인호 전단장도 “갈등 해소를 위해 지역주민과 군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그 과정에서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교육과 훈련 활성화에 발맞춰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상생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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