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 남자 중장거리 수영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800m 정상을 밟았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우민이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 경기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2023.09.26](https://image.inews24.com/v1/a84003baf234b8.jpg)
김우민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을 기록하며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계영 800m(금메달)와 자유형 1500m(은메달)에서 모두 메달을 따낸데 이어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을 확보했다.
남자 자유형 800m는 1951년 뉴델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정도의 신생 종목이다. 한국은 앞서 두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에 김우민은 이 종목 아시안게임 첫 한국인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우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중장거리 자유형의 강자다.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800m 예선에서는 7분47초69를 기록, 박태환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써낸 7분49초93의 종전 한국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앞서 남자 접영 50m의 백인철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남자 자유형 100m의 지유찬, 남자 계영 800m, 남자 자유형 200m의 황선우 등 5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이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4개)를 뛰어넘는 수치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