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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146개' 덩치 커진 카카오, 4인 총괄 체제로 컨트롤타워 개편


투자·사업·경영지원·위기관리 총괄 등…전체 규모 커지며 CA협의체도 조직 보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계열사의 전략을 조율하는 기구인 CA협의체를 총괄 4인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에는 투자총괄 1명만 있었는데 경영지원·사업·위기관리 등 부문별 총괄을 두고 CA협의체를 운영한다. 전체 사업 규모가 커진 만큼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30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계열사는 146개다. 지난해 말 127개였던 계열사는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로 SM 산하의 계열사 다수가 카카오로 편입되면서 전체 숫자가 늘었다.

카카오는 금융(뱅크·페이),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계열사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체 회사 규모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각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있지만 덩치가 커질수록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전체 사업 전략 방향성을 진두지휘하는 조직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컨트롤타워 역할의 CA협의체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CA협의체는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와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계승한 조직으로 지난해 CA협의체로 이름을 바꿨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경영 전략도 투자나 사업 등 사안이 다양한 만큼 부문별로 세분화해 총괄을 선임한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임원의 법인카드 사용 논란(1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결제)처럼 카카오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측면도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과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CA협의체에 새로 합류했다. 김 이사장이 경영지원, 정 대표가 사업총괄을 맡는다. 김 이사장은 김범수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을 지난해 5월부터 맡고 있다.

IT 벤처 1세대 주역으로 꼽히는 김 이사장은 김범수 창업자와 삼성SDS 직장 생활을 함께 한 선배로, 김범수 창업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재직 당시 김범수 창업자와 PC 통신 유니텔을 만들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2012년 발달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는 베어베터를 설립해 사회적 기업가로 활동 중이다. 김 이사장이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진통을 겪고 있는 카카오에 조언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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