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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1개월, 오염수 도착 예상 日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 착수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1개월된 시점에서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서의 방사능 조사에 나선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를 위한 선박이 오늘 출항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일본 인근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를 해 왔다. 방류 후에는 이번이 첫 조사다.

박 차관은 "이번 조사가 이루어지는 A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km에서 1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해류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방류 후 약 1달 뒤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염수 1차 방류 한 달 뒤인 9월 24일에서 10월 11일 사이를 A해역 조사 일정으로 잡았다. 조사를 위한 선박은 오늘 출항해 10월 1일에서 4일경 A해역에서 채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다만 10월 초 A해역 기상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조사활동이 원활치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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