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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결혼식 당일 남편 구속…현 시세 200억원 빚 떠안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현재 시세로 약 200억원에 달하는 남편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선우용여가 출연해 사업에 차질이 생긴 남편이 결혼식 당일 구속됐고 식이 무산돼 다시 결혼식을 올려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배우 선우용여가 현재 시세로 약 200억원에 달하는 남편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현재 시세로 약 200억원에 달하는 남편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선우용여는 "남편이 아버지 같은 지인의 빚을 갚아주기로 했는데, 결혼식 당일 남편과 지인이 구속돼 다시 결혼식을 올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빚이 1750만원 생겼다. 당시 집 한 채가 100만원이었다. 한순간에 남편 재산이 사라졌다. 2만2000평 땅도 빼앗겼다. 재판을 18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장 집 없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결혼하고 집이 없었다. 수중에 200만원을 들고, 당시 분양가가 250만원인 아파트의 분양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200만원밖에 없다. 50만원은 1년 안에 갚겠다'라고 부탁해서 집을 받게 됐다. 250만원에 산 집이 7개월 만에 800만원이 됐다. 그때 용기가 생겼다. 이후 활발하게 일과 병행했다"고 전했다.

또 선우용여는 한창 성공 가도를 달리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졸업식 한번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엄마 노릇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배우를 포기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제가 잘 나갈 때였는데 다 빼달라고 했다. 그리고 요리학원을 1년 다녔다. 미국 가면 식당을 해야 하니까"라며 "미국에 가서 봉제공장, 식당을 운영하고 미용도 배웠다. 다들 말렸다"고 전했다.

배우 선우용여가 현재 시세로 약 200억원에 달하는 남편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현재 시세로 약 200억원에 달하는 남편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이어 "근데 7년 만에 왔다. 식당 일도 계속 당하다 보니까 돈을 계속 쓰게 되더라. 많이 말아먹었다. 경험을 많이 하고 연기자로서 공부를 많이 했다. 파출부를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에 2000달러를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사람마다 맞는 삶과 '팔자'가 있다"고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선우용여가 상담 내내 '팔자'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언급했다며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인 팔자를 노력으로 바꾸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선우용녀는 팔자를 체념이라는 방어 기제로 사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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