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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담대 금리 4.31%…3개월 연속 상승


코픽스·은행채 금리 오른 영향
가계대출도 7월보다 0.03%p ↑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5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던 추세가 꺾인 모습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지난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1%다. 근래 최저치였던 5월 4.21%를 기점으로 △6월 4.26% △7월 4.28% 등 지속 상승했다.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코픽스 및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적용 월 기준 코픽스는 올해 6월 3.50%에서 8월 3.70%로 0.2%포인트(p) 올랐다. 5년물 은행채 금리도 4.17%에서 4.33%로 0.16%p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며 8월 가계대출 금리도 전월 대비 0.03%p 올라 4.83%로 나타났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이 증가하면서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도 한 달 새 52.9%에서 54.1%로 1.2%p 상승했다.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고 주담대 금리차가 확대된 영향이다.

8월 총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1%p 하락한 5.10%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8%p 하락하며 기업 대출 금리가 한 달 새 0.04%p 낮아진 영향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5.17%를 유지했다.

8월 저축성수신금리는 3.65%로 전월 3.68%보다 0.03%p 낮아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도 0.02%p 확대된 1.45%로 기록됐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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