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최종 로스터를 확정했다. '세사르호'는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C조 일정을 마치고 중국 항저우로 이동한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올림픽 예선전에 출전한 선수단 14명 중 2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제외된다. 아시안게임 배구는 14인이 아닌 12인 로스터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올림픽 예선전에 함께 한 선수 중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권민지(GS칼텍스, 이상 아웃사이드히터)는 항저우가 아닌 한국으로 와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 이한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여자배구대표팀 명단에서 권민지(GS칼텍스)와 함께 제외됐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b9713a40b17dc2.jpg)
여자대표팀은 항저우 대회에서 베트남, 네팔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조 1, 2위를 차지하면 조별리그 2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다. 2라운드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준결승에 갈 수 있다. 베트남과는 10월 1일, 네팔과는 10월 2일 연달아 경기를 갖는다.
세사르호의 메달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세사르호'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 때문이다.
여자대표팀은 앞서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12전패 무승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이어 나선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는 등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림픽 예선에서는 7전 전패를 당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A조는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인도, 북한이 속했다. B조에는 태국, 몽골, 대만이, D조는 일본, 아프가니스탄, 카자흐스탄, 홍콩이 각각 속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열린 2023 VNL 중국과 경기 도중 코트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d53bb252d27e93.jpg)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세터 :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 박정아(페퍼저축은행) 강소휘(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 △아포짓 : 이선우(정관장) △미들블로커 : 정호영, 박은진(이상 정관장)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리베로 : 김연견(현대건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