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투자 관심도가 뜨겁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손경식 한국국경영자총협회은 2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판 반 마이 호치민시(市) 인민위원장 방한 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겸 시장의 방한을 맞아 개최됐다. 경총·호치민시·주한베트남대사관이 공동주최한 이 간담회에는 손 회장, 경총 회장단과 주요기업이 참석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 [사진=경총]](https://image.inews24.com/v1/79ebaa0dc0a0e8.jpg)
손 회장은 "베트남은 무역과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측면에서도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교역은 1992년 이래 175배 성장했고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투자 관심도 뜨겁다"며 "현재 약 8800여 개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있으며, 진출분야도 제조업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스마트폰, 전기차 등 첨단기술 분야와 유통, 금융, 문화 컨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호치민시는 베트남의 경제 중심도시로 3500여개 한국기업들이 호치민시와 인근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역설했다. 또 "한국 기업인들이 호치민시에 적극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통해 양국 경제성장과 인재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상 고충을 덜고 세금감면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주길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에게 기대한다"고 말을 이었다.
또 손 회장은 개최지 결정을 약 두달 앞둔 2030 세계박람회 관련 부산에 대한 지지와 관심도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 국민, 기업인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며 "부산시 자매결연 도시인 호치민시의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