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대한카바디협회는 지난 22일 오후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협회 사무처에서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및 후원회를 열고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는 지난해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년 연기돼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린다.
우리 대표선수들은 오는 29일 부산광역시 김해공항에서 중국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오후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한카바디협회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및 후원회에서 황준 대한카바디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4d7580a5f6405.jpg)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카바디 경기는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항저우 샤오산 구알리 스포츠 센터(Xiaoshan Guali Sports Centre)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 엄태덕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고 앙영모 코치와 라효상 트레이너가 힘을 보탠다.
카바디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에는 이원희, 김동우, 김승주, 김주환, 변민수, 안준석, 장형진, 경하연, 정민혁, 정은찬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카바디 여자 대표단에는 김희정, 김지영, 윤유리, 우희준, 박지이, 안명은, 조현아, 이현정, 최다혜, 문경서, 이슬지 선수가 포함됐다.
조추첨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아카바디연맹(AKF)의 감독하에 제19회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HAGOC)가 경기 규칙과 참가국 수에 따라 2개 조로 나눠 예선 추첨이 2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카바디는 아직 국내 저변확대가 미흡하지만 2010년 광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첫 출전해 남녀 예선탈락 이후 급성장했다. 이후 2013년 인천 아시아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남·여 동메달, 2014년 인천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남자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종주국인 인도를 공식대회에서 처음으로 이긴 전적이 있고,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메달권에 들 정도로 저력을 갖고 있어 올해 항저우에서도 메달획득을 기대해 볼 만하다.
황준 대한카바디협회 회장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며 “금메달을 따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