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지난 20일 부산광역시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부산, 그리고 대중교통의 역사’를 주제로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23일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에 따르면 이번 정기포럼은 특정 주제를 가지고 하는 발제와 토론의 장이 아닌 미래 대중교통을 준비하기 위해 부산의 역사와 그와 함께 걸어온 대중교통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강연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의 ‘부산포에서 부산항까지, 616년의 시간 속으로’ 강연을 시작으로 홍기호 전 부산광역시 교통국장의 ‘부산 대중교통의 발자취, 민선 6기 대중교통 중심도시 추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이상용 부산광역시 교통정책연구팀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현재의 대중교통 정책 중 하나인 ‘동백패스’를 소개했다.
강동진 교수는 피란민의 터전으로 자리잡고, 경제성장의 심장 역할을 해온 부산항 이야기를 통해 부산의 뿌리깊은 역사를 되짚어 부산의 밝은 미래를 소개했다.
홍기호 전 교통국장은 재임 시절 부산을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수립했던 정책과 단계별 추진과정을 소개했다. 또 부산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 달성을 위해서는 자가용 승용차 수요관리와 같은 강도 높은 시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용 교통정책연구팀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3월 29일 발표한 대중교통 혁신계획의 일환으로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이라며, 최근 이슈화된 K-패스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현도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공동대표는 “올해는 부산이 경남도에서 정부 직할시로 승격을 맞이한 60주년이다. 시내버스 또한 ‘부산’ 시내버스로서 60주년을 맞이했고, 도시철도는 40주년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정기포럼을 통해 부산과 경제와 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해 온 대중교통의 특별한 역사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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