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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C40 회의 참석…서울시 기후대응정책 공유


뉴욕에서 열린 ‘C40 운영위원회’ 기후위기 대응성과 소개‧협력방안 논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도시에 서울이 거둔 기후위기 대응정책의 우수성과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넷제로(Net Zero) 이행 과 기후회복력 향상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15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 13% 감축,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에코마일리지 등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곽영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곽영래 기자]

UN(유엔)기후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된 ‘C40 운영위원회의’에 C40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파리․밀라노 등 9개 도시 시장이 만나 기후위기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C40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 간 협의체로, 97개 C40 회원도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이다.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15년 동안(2005~2020년) 온실가스 배출을 13%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는 1998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100% 재활용해 연간 4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서울시는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57%), 퇴비(36%), 바이오가스(7%) 등으로 전환해 100% 자원화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신기술을 도입, 2030년까지 바이오가스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수도 에너지 절약,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온실가스 저감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를 소개하며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견인하는 인센티브 제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범지구적 기후 위기와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어려운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내년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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