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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꼬박 모아 423만원"…MZ알바생, 알바비 어디에 사용할까


'생활비·해외여행' 등 순으로 지출 …"독립적·경제적 가치 중요시 세대 특징 나타나"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MZ세대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최대 평균 423만원까지 모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을 모으기까지는 평균 6.1개월 정도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GS25에서 고객이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이뉴스24DB]

21일 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알바몬이 MZ세대 알바생 1957명을 대상으로 '알바비로 얼마까지 모아봤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을 모으기까진 평균 6.1개월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알바생 가운데 87.5%는 알바비를 모아서 하고 싶었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은 '알바비로 플렉스 했던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26.7%가 '생활비 및 용돈을 스스로 해결한 일'을 1위로 꼽았다.

이어 '해외여행을 다녀온 일'이 기억에 남았다는 답변이 16.6%로 2위를 차지했으며,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린 일'을 꼽은 알바생은 13.5%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구매한 일(8.1%)', '국내여행(7.3%)', '학자금 마련(5.6%)', '가족들에게 한턱 쏜 일(4.4%)', '빚 갚은 일(4.3%)'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알바몬 '가장 잘한 알바비 플렉스 조사' 요약 [사진=알바몬]

이와 함께 알바몬이 이들 알바생들에게 지금까지 했던 알바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알바 직무를 꼽아보게 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12.7%가 '사무직 알바'을 선택하며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카페 알바(12.2%) △공공기관 알바(11.9%) △편의점 알바(10.5%) △물류센터·포장 알바(9.3%) △학원·과외 알바(8.8%)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알바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비교적 일이 쉬워서'가 38.3%를 기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사이가 좋아서(26.0%)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어서(19.0%) △근무 공간이 쾌적해서(18.2%) △고객 등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적어서(18.2%) △급여가 높아서(1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알바몬 관계자는 "MZ세대의 독립적이고 경제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세대 특징이 이번 조사에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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