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이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통해 아름답고 낭만적인 가을꽃 이야기를 전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100억 송이 가을꽃, 야경 등이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장성황룡강가을꽃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장성군]](https://image.inews24.com/v1/8c855e3b7ea5d5.jpg)
장성군은 축제를 위해 황룡강 일원과 장성호 하류 9만 1800㎡ 부지에 백일홍, 천일홍,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100억 송이가 훌쩍 넘는 가을꽃을 심었다.
올해 축제 주제는 ‘장성으로부터’로 △장성, 피어나다(경관, 전시) △장성, 공감하다(문화, 공연) △장성, 표현하다(체험행사) △장성, 함께하다(연계행사) 네 개의 콘셉트로 구성된다.
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갖는 가장 큰 차별점은 꽃길을 걷거나 공연 본 뒤 바로 축제장을 떠나는 게 아니라, 황룡강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번 축제는 △꽃나들이 캠프닉 △꽃 향기 소리 놀이터 △우리 가족 펫 놀이터 △우리 가족 펫 놀이터 등과 지난 축제에서 호평받은 향토식당, 꽃길열차, 수상체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축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도 기대된다. 먼저, 개막일인 7일 저녁 6시 축제 주무대인 옛 공설운동장에선 ‘개막 축하쇼 가요베스트’가 열린다. 설운도, 조항조, 신유, 양지은 등의 출연진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일요일인 8일에는 콘서트 ‘어제보다 괜찮은’이 펼쳐진다. 이석훈, 박혜원, 선우가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14일에는 ‘불타는 트롯맨’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일곱 명의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평일 저녁에는 디제잉, 현대무용, 포크음악 등 다양한 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파티’가 준비될 예정이다. 또 특설무대에선 지역 예술인들이 ‘꽃길음악회’를 연다.
김한종 군수는 “사계절 아름다운 장성이지만, 가을 장성은 전국 어느 명소와 비견해도 손색없는 절경을 자랑한다”며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열리는 장성에서 따스하고 행복한 시간, 소중한 추억 간직할 수 있도록 정성스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