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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올해 추석 휴무로 6일 쉰다"


경총, 휴무 실태 조사····5일 이하 휴무 기업은 14.8%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추석 휴무로 임시 공휴일까지 6일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706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82.5%가 6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은 추석공휴일 3일(9월 28~30일)과 일요일(10월 1일),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까지 이어져 총 6일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휴무일수가 6일이라는 응답이 82.5%로 가장 높았으며, 4일 이하 11.6%, 5일 3.2% 등으로 조사됐다.

삼성 직원들이 지난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
삼성 직원들이 지난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

5일 이하 휴무 기업은 14.8%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46.6%)'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7일 이상 휴무 기업은 2.7%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 '일감이나 비용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53.3%)를 많이 꼽았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2.6%로 지난해(64.1%)보다 소폭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300인 이상 기업(70.9%)이 300인 미만 기업(6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급 방식에 대한 설문에서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3.6%)'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별도상여금만 지급(32.0%)',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4%)'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 [사진=경총]
2023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 [사진=경총]

올해 연간 경영실적(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설문에서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은 34.6%였고, '개선될 것' 응답은 20.5%에 그쳤다.

경총은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28.2%)이 300인 미만 기업(19.4%)보다 8.8%p 높았다"며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45.1%)과 300인 이상 기업(43.5%)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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