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유범열 수습 기자] 동료의 이직에 자극을 받아 구직에 나서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716명을 대상으로 '동료의 이직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동료 이직의 영향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의 이직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의 동요가 있었는가'에 대해 묻자 71.8%가 '동요된다'고 답했고, ‘동요되지 않는 편이다’고 답한 이들은 7.0%였다. 나머지 21.2%는 동요 정도에 대해 '보통이다'고 답변했다.
![경기도 안양시청에서 열린 '청년층 고용을 위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5b0cf5773a7fd8.jpg)
'동요가 있었다'고 답한 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복수응답으로 물었다. 그 결과 △마음이 심란해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응답률 71.2%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도 △이직을 못하는 내가 뒤쳐진다고 생각돼 불안하고 우울하다(57.6%) △퇴사자 발생으로 인한 업무 과중으로 짜증이 난다(34.6%)고 응답했다.
'누구의 이직 소식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는 △같은 연차 또는 직급의 동료 이직 소식(74.5%)을 들었을 때 가장 심란함을 느낀다고 답한 이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본인의 팀장이나 직속 사수(18.9%)순이었다. 반면 △후배(4.5%)나 △임원(1.9%)의 이직 소식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직이 커리어 점프업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동료의 이직에 자극을 받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라며 "즉흥적으로 이직을 결정하기 보다는 평소 본인의 커리어 정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신중하게 이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동=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유범열 수습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