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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 씽큐, 구글 AI 스피커 알림 기능 업데이트…스마트홈 생태계 확장 속도


총 99개국서 서비스 제공…"개방형 전략 확대 앞세워 다양한 기업과 협업 가속"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전자가 삼성전자, 베스텔 등 글로벌 가전기업들과 협업해 상호 연동을 추진한 데 이어 구글과도 협력하며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초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로 가전 오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음성 서비스를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는 국가는 총 99개국이다.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적극 알리고 있다. LG 씽큐 홈 전시존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적극 알리고 있다. LG 씽큐 홈 전시존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2018년 LG씽큐와 구글 AI스피커를 연동해 말 한마디로 제품을 켜고 끄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래 지난해 작동 완료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업데이트 한 이후 1년 만에 또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LG 씽큐를 통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 문이 열려있거나 세탁기 동작이 멈추는 등 문제가 생길 때 구글 AI 스피커는 고객에게 제품 작동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LG씽큐 앱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고객이 침실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베란다에 있는 세탁기가 작동을 멈춰도 구글 AI 스피커의 알림을 듣고 바로 조치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LG 씽큐(ThinQ) 케어 알림' 서비스의 일환이다. 'LG 씽큐 케어 알림'은 LG 씽큐 앱에 등록된 가전제품의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의 상태를 진단,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사용∙오작동 여부를 알려준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 활동하며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CSA뿐 아니라 지난해 설립된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의장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터키 가전기업 베스텔(Vestel)등 글로벌 주요 가전기업과 올해 안에 각 사의 앱으로 타사의 가전제품들을 조회하고 제어하는 가전 연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 제품군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주요제품군을 대상으로 한국, 미국, 유럽에서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LG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고객 경험'과 '디지털 전환의 조합으로 고객중심 성과 창출'이라는 경영 철학이 속도를 붙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LG전자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LG전자의 앞선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형 전략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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