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비엘팜텍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캔서문샷 암정복 프로젝트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엘팜텍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캔서엑스 민관 협력사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캔서엑스]](https://image.inews24.com/v1/954b22bbae9b90.jpg)
19일 캔서엑스(CancerX)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엘팜텍의 100% 자회사 비엘사이언스가 프로젝트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캔서문샷(Cancer Moonshot)은 미국인 암 사망률을 앞으로 25년 동안 절반으로 줄이는 프로젝트이며, 캔서엑스는 지난 2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설립한 민관 협력체다.
캔서문샷은 2016년 처음 발표됐으나 코로나로 미뤄진 것을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재추진 중이다.
미국 정부가 주도하며 암 치료제, 진단 기술 등 연구비로 연간 18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와 아마존, 인텔 등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싸이토젠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젠큐릭스 △HLB파나진 △루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이 앞서 이름을 올린 기업으로 알려졌으며, 비엘사이언스도 프로젝트 기업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바이오업계와 증권업계에선 캔서엑스 프로젝트 참여를 주시하고 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온다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캔서문샷 취지가 글로벌 기업들의 능력을 한데 모아 신약 개발 또는 신기술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며, 사망률 감소와 조기 진단이 상당한 상관관계를 가진 만큼 진단 업체의 성장 기회가 열려있다는 판단이다.
‘비엘사이언스’는 2009년 설립된 기업으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 감염병(STD)을 진단할 수 있는 ‘가인패드’를 개발한 진단전문 기업이다. 최근엔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재필 교수 연구팀과 ‘조직, 세포병리 진단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진단 솔루션’(디지털병리 AI 솔루션)의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캔서엑스 참여는 이달 승인을 받았다”며 “여성 자궁경부암 등과 관련한 진단 분야가 우선 참여 분야이며 AI 암진단 솔루션 까지 사업 참여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