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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식당, 또 '혐한테러' 논란…'세제 물' 마시라고 줘


한국인 손님, 긴자 고급식당서 세제 섞인 물 마시고 병원에 입원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도쿄의 한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세제가 섞인 물을 줘 '혐한 테러' 논란이 불거졌다.

도쿄의 한 술집에서 손님이 술을 마시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도쿄의 한 술집에서 손님이 술을 마시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1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쿄 긴자에 있는 고급 식당을 찾은 한국인 강모씨는 물을 마시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강씨는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 느꼈고, 이후 말을 못하게 될 정도로 목이 아파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됐다.

강씨가 마신 물에 세제가 섞여 있었으나 식당 측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씨 남편이 직접 식당 부엌에서 확인해 보니, 마시는 물과 세척용 세제를 탄 주전자는 구분돼 있어 혼동하기 쉽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강씨는 이 식당에서는 본인에게만 의자를 빼주지 않는 등의 차별도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생김새도 그렇고 억양을 보면 한국인인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일본 현지 업체의 한국인 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후쿠오카 스시집에서 한국인 손님의 초밥에 적정량을 훌쩍 넘는 와사비를 넣는 '와사비 테러'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인 여행객 방문객에 맞춰 숙소 창문에 욱일기와 '천황폐하만세' 라는 깃발을 걸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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