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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잘못 먹었다가 '사지절단'…'이 병' 조심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의 40대 여성이 덜 익은 생선을 먹고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려 사지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에서 40대 여성 로라 바라하스(왼쪽)이 생선을 먹고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됐다. [사진=KRON]
미국에서 40대 여성 로라 바라하스(왼쪽)이 생선을 먹고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됐다. [사진=KRON]

1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40대 여성 로라 바라하스는 덜 익은 역돔을 먹고 비브리오균에 감염됐다.

그는 지역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구입해 저녁 식사로 요리해 먹었는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질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으로 인해 바라하스의 팔, 다리와 입술이 검게 변색됐으며 신장 기능까지 저하돼 그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다. 이후 지난 14일 두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박테리아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가 감염된 물에 닿았을 경우 걸릴 수 있다.

감염될 경우 사지 절단을 포함해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5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감염된 지 하루 이틀 안에도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하스의 친구는 "이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너무 끔찍하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바라하스를 위한 의료비 모금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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