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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김택연·전미르 1, 2, 3순위 한화·두산·롯데에 지명


2024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열려 1~11라운드 진행 110명 선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해 고교 야구 무대에서 최고의 왼손 투수 평가받은 황준서(장충고)가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 조선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한화는 황준서를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당연히 황준서를 첫 번째로 지명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불린 황준서는 "한화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4일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장충고 투수 황준서(오른쪽)가 손혁 구단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라운드 2순위에는 황준서와 함께 고교 무대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꼽혔고 얼마 전 끝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18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주축 투수로 뛴 김택연(인천고)이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는 '투타 겸업' 전미르(경북고)를 선택했다. 지난 7월 최원태(LG 트윈스)의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8순위 지명권을 가져온 키움 히어로즈는 전준표(서울고, 투수)를 뽑았다.

키움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지명권 두 장을 행사할 수 있는데 전준표 지명에 이어 팀이 기존에 갖고 있던 1라운드 9순위에서도 투수 자원을 데려갔다. 김윤하(장충고)가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14일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로부터 1라운드2순위로 지명된 인천고 투수 김택연(오른쪽)이 김태룡 구단 단장과 함께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1라운드 마지막 순번인 10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SSG 랜더스는 앞선 9개 구단과 다른 선택을 했다. 1~9순위 지명 선수 모두 투수였는데 SSG는 박지환(세광고, 내야수)을 뽑았다.

1라운드 4순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육선엽(장충고, 투수)을, 김휘건(휘문고, 투수)은 1라운드 5순위로 NC 다이노스 지명을 받았고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도 각각 1라운드 6, 7순위로 조대현(강릉고, 투수)과 원상현(부산고, 투수)을 선택했다.

이병규 삼성 수석코치의 아들인 이승민(휘문고, 외야수)은 2라운드 10순위로 SSG 지명을 받았다. 야구 예능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 나와 야구팬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은 정현수(송원대, 투수)는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14일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1라운드 3순위로 뽑힌 '투타 겸업' 경북고 전미르(오른쪽)가 성민규 구단 단장괗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현수는 대학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지명됐다. 키움과 트레이드로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LG는 2라운드에서 첫 지명권을 행사했고 16순위로 김현종(인천고, 외야수)을 선택했다.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에서 뛴 황영묵(내야수)는 4라운드 31순위로 한화 이글스로부터 지명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이름이 불린 주인공은 변건우(충암고, 투수)로 SSG가 10라운드 110순위로 지명했다.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허구연 KBO 총재(가운데)와 이날 현장에서 10개 구단에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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