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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F2023 개막] 행안부 "공공-민간 SaaS 연계 돕는 시스템 연내 구축"


민간 SaaS 만들어도 공무원 인증 필요…내부 시스템과 데이터 연계 문제 잔존
클라우드 전환·공공부문 민간 SaaS 활용 추진·클라우드 이용 촉진 제도 정비 연내 추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지난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위)에서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통합업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우선 적용한다는 정책 방향성을 잡았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행정통합 수준의 클라우드 전환보다는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해 전환하는 방법으로 계획을 재수립했다."

민선미 행정안전부 디지털기반정책과 사무관은 14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3(KCSF2023)'에 참석해 행안부의 행정·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민선미 행정안전부 디지털기반정책과 사무관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3(KCSF2023)'에 참석해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사진=정소희 기자]
민선미 행정안전부 디지털기반정책과 사무관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3(KCSF2023)'에 참석해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사진=정소희 기자]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클라우드 모델에서 제공하는 분산 컴퓨팅을 활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하는 개념을 뜻한다.

민 사무관은 "아직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한 사례가 부족하다"면서 "행안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 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21년 7월 행정공공기관 정부 통합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따라 행안부는 1만여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 민간 SaaS 활용을 촉진하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하지만 디플위에서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우선 적용이라는 방향을 제시하면서 행안부도 이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민 사무관은 공공기관에서 이미 클라우드로 전환한 6개 자치단체의 5개 활용 모델을 언급하면서 "올해는 단순히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전환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할 때 민간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 사무관은 공공·행정기관이 민간 SaaS를 이용하고자 할 때 보다 쉽게 상호 소통될 수 있는 기반도 연내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공공·행정기관과 민간간 소통이 미진해 사업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공공에서 민간의 어떤 SaaS 프로그램이 있는지 잘 몰라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반면 민간에서는 공공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수요를 몰라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의 SaaS가 만들어져도 공무원 인증이 필요하다거나 내부에서 쓰는 시스템과 데이터가 연계돼야 이용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면서 "행정망 내 업무시스템과 민간 SaaS를 쉽게 연계할 수 있도록 연계공통기반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선미 행정안전부 디지털기반정책과 사무관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3(KCSF2023)'에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민선미 행정안전부 디지털기반정책과 사무관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3(KCSF2023)'에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민 사무관은 공공부문에서 민간의 SaaS 활용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클라우드 이용 촉진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클라우드 이용 촉진 제도 정비에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위한 표준계약서 작성, SLA, SOP 등을 정비한 컴퓨팅서비스 이용안내서 개정,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이용분류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초안이 나오면 민간과 소통해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민 사무관은 "행안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적,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총괄하면서 개별 기관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민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여러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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