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을 두고 "본인을 위한 방탄용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fe81ff94dcda7.jpg)
진 교수는 지난 13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날로 단식 13일째를 맞이한 이 대표에 대해 "국민들은 이분이 왜 굶고 계신지를 모른다"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메시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잘할 때까지 굶을 거라는 이 얘기 아닌가"라며 "그러니까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지난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23일간 단행한 단식 농성과 1990년 13일간 이어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식 투쟁과 비교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YS 때는 가택연금 해제와 정치활동 재개를, DJ 때는 지방자치 해 달라는 목표가 있었다. (이 대표는) 그냥 느닷없이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고, 혼자 딱 해 버렸다"며 "출구전략도 불분명하고 어떻게 끝내야 되는 건지(갈피를 잡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6d69f1fcfc516.jpg)
또 "단식의 목표가 왜 뚜렷하지 않냐면 본인을 위한 단식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단식이 이 대표 본인 방탄용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 금방 끝나고 나왔지, 체포동의안이 넘어갔을 때 단식해서 병원에 실려갈까 말까 하는 사람 뒤통수를 어떻게 치느냐(는 여론 형성), 만약 법원에 가게 되면 판사도 (단식으로 약해진 사람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기가)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단식의 진정성을 인정받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그건) 이 대표가 직접 '나 불체포특권 내려놨다, 그러니까 통과시켜달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서도 "아마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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