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텐센트는 7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연례 컨퍼런스를 열고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훈위안(Hunyuan)을 공개했다.
![텐센트가 7일 중국 선전에서 연례 컨퍼런스를 열고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훈위안(Hunyuan)을 공개했다. [사진=텐센트]](https://image.inews24.com/v1/406037a67d8cfd.jpg)
텐센트에 따르면 훈위안은 1000억개 이상 매개변수와 2조개 이상의 토큰(텍스트 데이터 단위·말뭉치) 사전 학습 능력을 갖췄다. 우수한 중국어 처리 능력과 고급 논리 추론 기능, 안정적인 작업 실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텐센트 측은 설명했다.
훈위안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텐센트클라우드·게임·핀테크·광고·회의·문서·웨이신·QQ 등 텐센트 산하 50개 이상 주요 비즈니스와 연결됐다. 회의록을 생성하는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쇼핑 가이드와 같은 광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등이다. 중국 기업들은 이제 텐센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훈위안에 접속할 수 있으며 각자 수요에 맞춰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다우손 통 텐센트 수석 부사장 및 클라우드 스마트 인더스트리 비즈니스 그룹(CSIG) 최고경영자(CEO)는 "훈위안을 출시하고 중국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초거대 AI 모델 기반 챗봇을 비롯해 운영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등 업계의 현실적인 수요와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텐센트 측은 "훈위안 출시와 함께 개방화된 생태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내 기업은 텐센트의 AI 모델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자체적인 디지털 혁신을, 해외 기업은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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