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여성폭력 통합 대응 기관인 ‘부산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이젠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이했다.
부산시는 6일 오후 여성가족부 장관, 시의원, 여성단체장, 여성폭력예방 현장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젠센터의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젠센터는 ‘성평등’이라는 영어식 발음의 한글 합성어다. ‘이젠 다시는 성차별과 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라는 부산시의 의지가 담겨있는 지자체 최초·유일한 여성폭력 통합대응 기관이다.

지난해 9월에 개소한 이젠센터는 △젠더범죄예방사업실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총 1실 2센터로 구성됐다.
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상담부터 삭제지원, 법률·수사·치료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주거지원, 치료회복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여성폭력에 대한 대응 역시 추진 중이다.
이번 개소 1주년 기념식은 축하공연, 센터 홍보영상 상영, 1주년 성과보고,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홍유경 부산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팀장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1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은 한정원 부산가톨릭대학교 노인복지보건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정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김창희 법률사무소 청송 법률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의 한계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원세연 부산광역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센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계획해 우리 지역의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보호와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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