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결혼 생활 도중 시누이에 반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깨달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는 형사 전문 변호사 이언이 출연했다.
![결혼 생활 도중 시누이에 반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깨달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d9f7bc8d0fbd8f.jpg)
이 변호사는 이날 성 정체성을 뒤늦게 깨닫고 이혼을 결심한 아내의 사연을 듣고 "최근 성 정체성을 숨기고 결혼하는 사례가 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동성 결혼에 대한 과도기다. 동성애자의 권리 찾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반면 아직 사회는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다 보니 동성애 관련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실제로 자신이 맡았던 사건을 언급하며 "명절에 시댁에 가는 걸 꺼리던 아내가 어느 날부터 시댁에 가고 싶어 하더라. 남편은 처음에 영문도 모르고 그냥 좋아했지만, 진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결혼 생활 도중 시누이에 반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깨달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SBS Plus, ENA 예능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68aedb066af08.jpg)
그는 "너무 자주 가서 알아봤더니 아내가 (명절에) 전을 부치다가 남편의 여동생인 시누이에게 반했던 것"이라며 "뒤늦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혼자 힘들게 고민하다가 결국에 (동성애자란 사실을) 자발적으로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준현은 "한편으로는 속상한 사연"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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