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때리치아라! 니는 그렇게 공부해서는 공무원 합격 절대 못 한다!"
이는 메가스터디교육 소속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냉철하게 건네는 조언으로 유명하다.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지난 8일 JTBC '짠당포'에 출연해 수십억원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됐던 과거와 현재 15억원 상당의 종합소득세를 낸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72ceaeca7336b3.jpg)
이런 그가 과거 수십억원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됐던 일화와 현재 15억원 상당의 종합소득세를 낸다고 밝혔다.
전한길은 지난 8일 JTBC '짠당포'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명해져서 얼굴 팔리는 게 안 좋다. 제일 좋은 건 얼굴 안 팔리고 돈 많이 버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산시에서 가난한 학창 시절을 보냈던 전한길은 사업가로서 이름을 날리기 위해 지난 2005년 학원과 출판사를 차렸지만, 결국 부도가 났다.
10년 가까이 신용 불량자 생활을 한 그는 "모든 재산을 털고도 남은 채무가 25억원이었다"라며 "아내와 애들에게 고통 분담을 덜 시키려고, 이혼하려고 했는데 못 했다. 아내의 직장에서 대출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도 초등학생이었다"고 털어놨다.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지난 8일 JTBC '짠당포'에 출연해 수십억원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가 됐던 과거와 현재 15억원 상당의 종합소득세를 낸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3839f8da363e1.jpg)
이후 전한길은 학원 경영이 아닌 자신의 전문 분야인 강의로 복귀했다고 한다. 공무원 시험 필수 과목인 한국사 인터넷 강의로 돈을 벌어 빚을 청산했다고 전했다. 25억이라는 큰 빚을 갚는 데 10년이 걸렸다.
그는 현재 수입에 대해 "올해 종합소득세로 15억원을 냈다. 국민건강보험료는 1년에 5천200만원정도 낸다"라면서 "어릴 때부터 세금을 많이 내고 싶었다. 저처럼 가난했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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