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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방향 잡은 잼버리 대원, 한강에서 야영 가능할까


서울시, 한강공원 일부 숙영지로 검토 중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못한 야영을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에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강공원을 숙영지로 제공해 야영 기회를 갖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이와 더불어 2023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6일 발표했다. 현재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대원들이 서울의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개최 중인 다양한 여름페스티벌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폐장일을 12일에서 오는 15일로 연장한다. 물놀이장을 추가로 설치해 잼버리 기간 중은 물론 종료 후에 서울을 방문하는 대원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뜨거운 열기를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뜨거운 열기를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도 맞춤형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세종썸머페스티벌’을 기존 11일에서 10일로 개최일을 하루 당겨서 더 많은 시민과 대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춤, 음악, 오페라, 클럽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구성되는데 잼버리 대원들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여유롭게 누워서 즐기는 콘서트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도 10~12일 조기에 개최해 최대한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 야경챌린지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의 남산, 북악산, 인왕산에서 9~13일 오후 6~10시 트래킹을 운영해 매일 80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강 크루저요트, 카약, 패들보트, 요트 등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건강한 서울 체험을 돕는다.

다양한 서울 체험을 돕기 위해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을 50% 이상 할인제공하고 서울 내 60개 주요 관광시설 통합 할인이용권(DSP)도 30% 저렴하게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잼버리의 본질이 야영이기 때문에 새만금에서 못한 야영을 원하는 대원들이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해 야영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오후 직접 영국대사관측의 요청사항을 듣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최대한 추가 발굴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하고 있는 이번 잼버리 대회는 계속되는 폭염과 열악한 시설, 비위생 상태 등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조기 퇴영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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