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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6권 불법 스캔 파일, 인터넷으로 유포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불법 복제본이 인터넷으로 급속 유포되고 있다.

20일(이하 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가 지난 16일 자정부터 전 세계 16개국에서 동시 발매된 지 불과 12시간도 채 되기 전에 블법 스캔한 파일이 전자책(e-book) 형태로 돌아다니고 있다.

몇몇 해리포터 팬들이 607쪽에 달하는 소설 책을 일일이 스캔한 뒤 이를 인터넷에 올려 놓은 것. 또 오디오 북 형태의 불법 복제본도 빗 토렌트 같은 파일 교환 네트워크를 통해 퍼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햇다.

이와 함께 인도에서는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를 불법 복사한 책이 정가의 3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인 조앤 롤링의 대리인인 크리스토퍼 리틀 변호사는 "불법복제본을 잡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감시망을 뚫고 일부 불법 복제본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해리포터 6권이 출간된지 24시간 만에 890만 권이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불법 다운로드 파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하지만 영화, 음악에 이어 이제는 책도 인터넷 불법 복제의 피해를 받는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잖은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롤링은 아직 해리포터를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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