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간 청년이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일본 현지 경찰이 윤세준 씨(27)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 16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해 윤 씨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간 청년이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540ed0e7e3dac.jpg)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윤 씨는 직장을 옮기기 전 한 달간의 배낭여행을 위해 지난 5월 9일 관광 비자로 일본 오사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이 끝날 무렵 윤 씨는 친누나와 안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가족들은 그 이후로 윤 씨와 49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씨의 누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동생) 친구들한테 '언제 마지막으로 연락했냐'고 물어보니까 제가 가장 마지막 연락이었다"라며 "사고가 난 게 아니라 그냥 연락만 안 됐던 거라고 알고 여행이 좀 길어져서 그냥 그렇게 좀 늦게라도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 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곳은 숙소 근처 와카야마현의 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서다. 현지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고 우리 경찰 역시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하며 윤 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간 청년이 연락이 두절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63f5b69fe0f8c.jpg)
주오사카 한국 총영사관 측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 발생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씨 가족은 윤 씨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며 목격 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씨는 1996년생, 키 175㎝에 마르지 않은 체형으로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제보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으로 가능하다.
한편 최근 3년간 일본에서 실종 신고가 됐던 재외국민은 129명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여행 지역 정보를 사전에 숙지하고,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곳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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