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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출자 펀드, 창업기업 성장의 원동력


㈜드림팜-사우디아라비아, 1억2천만 달러 스마트팜 단지 구축 계약

[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경상남도는 경남 기업 펀드로 투자한 ㈜드림팜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 ‘알파리스 스타트스’(ALFARIS STARTS)와 1억2천만 달러(약 1천5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드림팜은 지난 2020년부터 2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는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펀드로 투자한 기업이다. 박향진 드림팜 대표는 지난 2012년 새싹삼 중심의 유통과 공급을 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출범해 소형 스마트팜 ‘큐브’를 자체 개발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번 계약은 드림팜이 설계와 시공을 모두 담당하는 통합발주 방식이다. 드림팜은 사우디 알 마즈마아(Al Majmaah) 지역에 3.55ha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도청 전경. [사진=경상남도]

스마트팜 큐브는 폐쇄된 공간 내에서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온도와 습도 등의 환경을 제어하는 것이다.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사막이 많고 기온이 높은 사우디 현지에서도 연중 일정한 농산물 재배가 가능하다.

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식물농장과 양계장 건설로 사업을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과 장애인 스마트팜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드림팜은 지난 2021년 경남도 출자 펀드를 포함해 8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드림팜은 지난해 97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55억원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현재 4개의 상장주관사와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들어 중소기업투자기금 확대를 통해 초기부터 상장(IPO)까지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할 중장기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경상남도지사 공약사업인 3대 권역별 거점 조성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경남도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창업 기반 구축으로 원스톱 창업지원 환경을 만든다.

이재훈 경상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창업기업의 성장 발전에 가장 중요한 동인의 하나가 투자를 통한 자금확보다. 특히 벤처 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지자체의 마중물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경남도가 출자한 펀드로 드림팜 같은 지역 창업기업들이 성장하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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