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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I'M)] 하태진 버넥트 대표 "MS·PTC를 넘어서는 XR 기업될 것"


Track기반 XR 솔루션 플랫폼 보유

급변하는 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XR 장비 홀로렌즈 등 기업용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 PTC(SaaS 기반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를 넘어서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겁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한국 토종 SW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빅테크 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한국 토종 SW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빅테크 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버넥트]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한국 토종 SW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빅테크 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버넥트]

XR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의 성장 방향성은 명확했다. 삼성, LG, LS. 한화, HD현대, 롯데, SK, GS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계열사와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산업현장을 혁신하는 원천기술 Track기반 XR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머물지 않고 2023년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관리기관 PMI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7년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은 기술력에 기반하고 있다. 하태진 대표는 지난 2005년 국내 1호 AR 연구실인 KAIST 증강현실연구센터(UVR Lab)에 합류해 10년간 가상·증강 현실 기술을 연구했다.

또 그는 2013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5년 4월까지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 교수로서 재직했다. 그동안 60여편의 국내·외 논문을 출판하고 6건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해외의 HIT Lab, 콜롬비아 대학에서 국제 공동 연구 등도 진행했다.

하 대표는 “UVR Lab에서 경험이 2016년 버넥트 창업으로 이어졌다”며 “연구나 논문을 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좀 더 세상에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을 했었고, 혁신은 연구실이 아닌 밖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XR기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산업현장이라고 생각됐다”며 “이런 생각에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고, 그 결과가 지금까지의 버넥트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넥트의 서울 본사 1층은  Track기반 XR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버넥트]
버넥트의 서울 본사 1층은 Track기반 XR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버넥트]

하 대표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XR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 했으며, 우수한 개발자를 파트너로 끌어 왔다. 김기영 버넥트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김 CTO는 XR 분야 경력 20년차 글로벌 개발자로 XR Engine인 ‘Vuforia’(뷰포리아, 퀄컴에서 제작한 AR 소프트웨어 플랫폼)를 만들었다.

또 박노영 버넥트 연구센터장도 핵심 인재다. 그는 20건 이상의 XR 관련 개발을 수행한 XR·MR 구현·구축 전문가다.

현재 구축한 핵심 솔루션은 ‘버넥트 뷰’, ‘버넥트 메이크’, 버넥트 리모트‘, ‘버넥트 트윈’ 등이다.

버넥트 뷰는 설비를 카메라로 인식, 조작 가이드를 3D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XR 솔루션이다. 버넥트 메이크는 AR 제작 도구다. 사용자는 버넥트 메이크로 표준작업절차서, 설비 운영 정보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손쉽게 AR로 제작할 수 있다. 버넥트 리모트는 현장 작업자에게 원격으로 지시할 수 있는 XR 솔루션이다. 버넥트 트윈은 현장의 모습을 3차원으로 그대로 재현하는 XR 솔루션이며 작업자 교육을 통한 작업 숙련도를 높이고 사고 예방활동도 가능하다.

또 버넥트는 XR 소프트웨어 개발 툴 키트인 Track(XR SDK, 자체 개발 엔진)와 웹 기반 AR 플랫폼 SQUARS(스퀘어스)를 개발했다.

내부에선 필수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하고 수년간 고객사 검증을 거친 만큼 앞으로 사업 확장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한 경영의 투명성 확보, 관리체제의 고도화,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며 “최초 설립 후 기술확보에 집중해오다, 작년에는 글로벌로 사업 확장을 시작했고, 앞으로 2~3년 뒤에는 이런 확장에 결과를 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코로나 팬데믹이 XR산업 확장에 큰 계기가 됐고, 버넥트의 고객들도 XR 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한지 2~3년차가 됐다. 2024년은 고객사들의 XR솔루션 적용 확장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 대표는 “고객과 기술 평가 기관으로부터 원천 기술 보유, 기술구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자사 원천 기술이 특정 운영체제나 하드웨어에 대한 종속성 등을 낮췄고,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을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XR솔루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사업규모를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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