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용인 에버랜드에서 푸바오의 동생인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다.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왼쪽부터 쌍둥이 새끼 판다 첫째와 둘째 모습. [사진=에버랜드]](https://image.inews24.com/v1/378b075f8e528d.jpg)
11일 에버랜드는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판다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밝혔다.
쌍둥이 새끼 판다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다. 새끼 판다 자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다. 현재 몸무게가 98kg에 이르는 '맏언니' 푸바오(3세)는 지난 2020년 7월 태어날 당시 몸무게는 197g이었다.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왼쪽부터 쌍둥이 새끼 판다 첫째와 둘째 모습. [사진=에버랜드]](https://image.inews24.com/v1/f73dc2d402682b.jpg)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새끼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새끼를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에버랜드는 아이바오가 2020년 푸바오 임신 때와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것을 확인한 후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팀을 구성해 실제 임신 상태와 동일한 수준으로 24시간 산모의 건강관리를 해왔다. 판다는 상상 임신 사례가 많아 출산이 임박해서야 정확한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왼쪽부터 쌍둥이 새끼 판다 첫째와 둘째 모습. [사진=에버랜드]](https://image.inews24.com/v1/637d56bb717761.gif)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가며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내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또 판다들이 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40~50%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년간 프랑스, 일본 등 다른 해외 동물원에서도 쌍둥이 판다가 태어난 사례가 있으며 지난 2014년 중국에서는 세계 최초의 세 쌍둥이 판다가 태어나기도 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이어 국내 최초로 쌍둥이 새끼 판다가 태어나 매우 기쁘다"며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판다 가족이 될 수 있게 잘 보살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산 직후 엄마 아이바오와 왼쪽부터 쌍둥이 새끼 판다 첫째와 둘째 모습. [사진=에버랜드]](https://image.inews24.com/v1/a493315588dd3c.jpg)
에버랜드는 쌍둥이 새끼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판다월드 내실에서 집중 케어한 후 공개 시기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계속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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