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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빨리 오네'…업계, '풀필먼트' 확대 등 국내외 투자 활발


CJ대한통운·한진·롯데, 배송 시간 단축…'서비스 역량' 강화 집중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이커머스 시장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도 경쟁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익일배송이나 당일배송 등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거나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 통합관리) 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국내외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인천GDC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인천GDC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1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도착보장'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풀필먼트센터 두 곳을 신규 가동한다고 밝혔다. 풀필먼트는 여러 판매자들의 상품을 공동 보관하며 재고관리, 포장, 검수, 출고, 배송 등 복잡한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일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이천2FC는 연면적 3만9천867㎡(1만2천60평)에 4개층, 장호원읍에 구축한 이천3FC는 2만9천104㎡(8천804평)에 3개층으로 운영된다. 두 센터는 패션의류, 잡화 등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센터 확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도착보장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약속한 배송 날짜에 맞춰 CJ대한통운이 확실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운영센터가 확대되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 물량도 함께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이 론칭한 '오네(O-NE)'도 풀필먼트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오네는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배송 브랜드로 일반 택배부터 내일 도착이 보장되는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이천2FC와 3FC의 특성에 적합한 판매자를 집중 입점시켜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판매자 소비자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진은 글로벌 풀필먼트 고도화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조현민 한진 사장은 경영 복귀 이후 글로벌 시장에 주목하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 물류·배송에 대한 관심과 경쟁력 선점 의지를 지속 강조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이커머스 물류시장 사업 확대를 위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진은 지난 4월부터 미국 LA 법인을 통해 킹 로봇과 포장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분류와 포장 작업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미국 내 '라스트마일(Last mile, 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에서 해외 배송까지 연결되는 글로벌 풀필먼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부 시카고 지역에 풀필먼트 거점도 추가 확보한다. 기존 서부·동부 중심의 물류센터 운영 체제를 다변화해 미국 전역의 라스트마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간거래(C2C)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 친환경 역직구 쇼핑몰 '슬로우레시피', K-패션 브랜드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숲'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과 이천자동화센터에 스마트 물류를 도입하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나서왔다. 진천 중부권메가허브터미널은 디지털 전환(DT) 기반의 차세대 택배 터미널로 물량 분산 최적화 시스템 등 첨단 AI 기술이 돋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무인운송로봇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택배업계 수익성이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물동량이 증가하며 기업들의 손익 개선이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풀필먼트 서비스의 경우 장기적인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로 꼽히는 데다가 직구·역직구 등 초국경 택배가 증가하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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