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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오징어 게임 2' 잇따른 '인맥 캐스팅' 의혹에…황동혁 감독 입장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마약 전과 이력이 있는 탑의 합류 소식에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평소 탑과 친분있는 배우 이정재와 이병헌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자연스레 황동혁 감독의 입장이 주목되는 상태다.

최승현 [사진=넷플릭스]
최승현 [사진=넷플릭스]

지난 29일 넷플릭스는 공식 SNS에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 여기에는 빅뱅 출신 탑(이하 최승현)을 포함한 배우 박규영, 조유리, 이진욱, 이다윗, 강애심, 노재원, 원지안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뜬금없는 최승현의 합류 소식은 곧 캐스팅 논란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친분이 두터운 이정재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배우 이정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다. 이정재는 많은 배우들이 '오징어 게임 2' 출연을 위해 노력하고, 오디션을 통해 결정된다는 점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캐스팅 관련해 어떤 관여도 한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승현(왼쪽), 이정재(오른쪽) [사진=탑 인스타그램]
최승현(왼쪽), 이정재(오른쪽) [사진=탑 인스타그램]

자연스럽게 다음 시선을 이병헌에게 향했다. 최승현과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로 인연을 맺은 이병헌은 서로 와인 선물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승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강정우 대표는 배우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본부장 출신이다. 이와 관련 이병헌 측은 연예 전문 매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따로 공식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승현은 누리꾼들과 연예계 복귀를 두고 설전도 벌인 바 있다. 한 누리꾼이 최승현의 SNS에 "복귀하지 말고 자숙해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최승현은 "네! 하느님! 저도 (복귀)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감정적으로 대응해 이목이 쏠렸다. 그는 복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사실상 연예계 은퇴와 다를 바 없었다.

최승현(위) 마에자와 유사쿠(왼쪽) 이병헌(오른쪽) [사진=마에자와 유사쿠 트위터]
최승현(위) 마에자와 유사쿠(왼쪽) 이병헌(오른쪽) [사진=마에자와 유사쿠 트위터]

따라서 은퇴를 암시했던 그가 '오징어 게임 2'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공분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마약 전과 이력이 있는 최승현을 기용한 것에 대해 '오징어 게임' 팬들은 "인맥 캐스팅이 아니냐"라는 반응과 함께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이 커지면서 넷플릭스 측은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넷플릭스는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다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도중 드러나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의경 직위가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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