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군위 의성으로 이전하는 K-2 군공항 후적지를 두바이를 뛰어넘는 글로벌 미래 경제 중심도시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군공항 K-2 후적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관광, 상업, 금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

시는 우선 금호강 물길을 연결해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중심지에 조성하는 인공호수 옆에는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을 건립해 글로벌 관광·상업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 곳에는 대형쇼핑공간과 함께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카지노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칠성급호텔이 들어선다.
또 도심항공교통 도입으로 통합신공항까지 20분대에 도달하도록 하고, 반도체와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구 5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앵커기업을 적극 유치해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주거기능을 대폭 줄이고 상업과 첨단산업 기능을 강화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K2주변의 개발제한구역 100만평 가량을 배후지원단지로 개발해 공항 후적지와 연계되는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비전과 전략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참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두바이 및 싱가포르 현지시찰 등 연구과정을 종합해 마련됐다.

지난해 3월 시민공청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문화수변도시' 계획 수준에 머물지 않고, 민선 8기 시정과제인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 개발'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글로벌 도시의 성공 요인을 반영하되 K-2 후적지는 세계 최고의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첨단산업 기반의 생산도시를 지향하고, 이들을 뛰어넘는 글로벌 미래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New K-2', 글로벌 신성장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K2 공항 후적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연간 6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상업시설을 통해 6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K-2 공항 후적지는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넘어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하고 세계인이 모여드는 글로벌 첨단산업·관광·상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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