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주말엔 음식] 시작된 불볕더위, 열기도 식혀 주는 만병통치약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낮 최고기온이 30도 중반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름 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메밀면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가운 성질을 지닌 식재료인 메밀은 체내 열을 내리고 곳곳의 염증을 가라앉혀줘 여름에 특히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가루로 뭉쳐 국수나 수제비, 묵 등 요리로 활용되는 메밀은 요리 종류만큼이나 효능도 다양하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 메밀은 색소 성분인 '루틴'이 풍부하다. 루틴은 혈관 탄력을 유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의 조절은 자연히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 모세혈관을 깨끗이 해주고 강화시키며 혈전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질병에 대한 억제력도 있다.

또 통곡물의 특성상 비타민 B와 D가 많이 함유돼 있다. 이 역시 튼튼한 혈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며 혈압을 낮추는 부가적 효과도 있다. 메밀은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식이섬유는 지방의 체내 흡수를 막아주고 소량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억제한다. 100g 당 10g 정도 포함된 단백질도 균형 있는 영양공급을 도와 체중 유지에 일조한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뿐만 아니라 이뇨 작용을 하는 루틴과 장 운동을 촉진하는 식이섬유로 인해 메밀은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알코올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 좋은 코린, 간 내부의 독소를 제거하고 간 세포의 재생을 활성화해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등 메밀이 가진 대표적인 영양소다.

이같이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메밀도 사람에 따라 섭취 시 주의할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으르 가진 음식으로 통하기에 몸이 찬 사람들이 메밀을 과다 섭취할 경우 배탈과 설사 등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영유아 및 알레르기를 지닌 사람도 메밀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메밀 껍질 부분의 벤질아민, 살리실아민는 약하게나마 독성을 지니고 있어 이 역시 유의해야 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주말엔 음식] 시작된 불볕더위, 열기도 식혀 주는 만병통치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