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주차 시비로 이웃과 다투다 일본도를 휘둘러 상대 손목을 자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손목이 잘린 이웃은 병원이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2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A(7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b659711fb4fc3.jpg)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오전 7시께 B(55)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다가 집에서 '일본도'라 불리는 1m 길이 진검을 가져와 휘둘렀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일본도에 손목이 절단돼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받던 B씨는 다행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결국 이날 오후 3시 17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A씨에 대한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용한 일본도는 정식 등록된 도검으로 확인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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